SON 없는 토트넘 4위 하락... '살라 2골' 리버풀에 1-2 패배

이원희 기자  |  2022.11.07 07:17
토트넘이 해리 케인(왼쪽)의 골에도 리버풀전 패배를 당했다.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해리 케인(왼쪽)의 골에도 리버풀전 패배를 당했다.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결장 속에 토트넘 홋스퍼가 3위 탈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승점 쌓기에 실패한 토트넘은 순위 경쟁 팀 뉴캐슬에 리그 3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8승2무4패(승점 26)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3위 뉴캐슬(7승6무1패·승점 27)은 전날(6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당한 안면 부상을 이유로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열리는 남은 2경기 모두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 투톱으로 나섰다. 피에르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맡았다. 좌우 윙백은 라이언 세세뇽, 에메르송 로얄이었다. 스리백은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리버풀은 4-3-1-2 포메이션이었다. 다윈 누네스와 모하메드 살라가 투톱으로 나섰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공격을 지원했고, 티아고 알칸타라와 파비뉴, 하비 엘리엇이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1분 살라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날려 요리스 골키퍼도 꼼짝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페리시치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격차가 벌어졌다.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의 실수가 컸다. 전반 40분 상대 골키퍼의 롱킥을 다이어가 헤더로 요리스 골키퍼에게 준다는 것이 거리가 짧아 살라에게 향했다. 공을 잡은 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요리스도 롱킥 실수를 범했으나 추가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은 2-0,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토트넘도 힘을 냈다. 후반 4분 다이어의 롱패스를 받아 세세뇽이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페리시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 번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데얀 쿨루셉스키, 맷 도허티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소득이 있었다. 후반 25분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쿨루셉스키의 스루패스를 받아 케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리버풀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37분 누네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토트넘은 막판 측면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까지 투입하며 동점골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리버풀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패배했다.

토트넘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빨간색 유니폼 등번호 11번).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빨간색 유니폼 등번호 11번). /사진=AFPBBNews=뉴스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