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심경 밝혔다 "월드컵 꿈 변함없다... 1% 가능성 있다면 달려갈 것"

이원희 기자  |  2022.11.10 00:14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0·토트넘)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이라며 "저 또 한 그 꿈을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먼저 손흥민은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는 많은 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다. 정밀검사 이후 안와 골절 수술을 받았다.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이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도 감사함을 표했다.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기적적으로 월드컵에 출전한다고 해도 부상 보호를 위한 마스크를 쓰고 뛸 지도 모른다.

변함없이 월드컵 꿈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손흥민은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라고 적었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는 12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손흥민의 포함 여부도 관심사다. 1분이라도 뛸 수 있다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팀 전력뿐 아니라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정신적 지주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선수다.

한국은 오는 24일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8일 아프리카 복병 가나와 맞붙는다. 12월 3일에는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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