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 것" 한화 집토끼부터 잡는다, 장시환과 계약 임박

심혜진 기자  |  2022.11.19 06:43
한화 장시환. 한화 장시환.
한화 이글스가 내부 FA부터 잡는다. 팀 내 유일한 집토끼인 투수 장시환(35)과 계약이 임박한 모양새다.


손혁 한화 단장은 1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장시환과 여러 차례 의견을 조율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다"고 계약 임박 소식을 전했다.

장시환은 C등급으로 보상선수가 따로 붙지 않는다. 첫 FA라 권리 행사는 했지만 한화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고, 구단 역시 필요 전력으로 분류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천안 북일고 출신 우완 투수 장시환은 지난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에 지명됐다. 히어로즈, KT, 롯데를 거쳐 2019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한화로 왔다. 통산 347경기(선발 85경기)에서 719이닝 25승70패33세이브26홀드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 중이다.

2020년 한화 이적 첫 해 선발투수로 나선 장시환은 팀 내 국내 투수 중 최다 11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좋은 기록을 뒤로하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때문이었다. 2020년 10월 31일 수술대에 올랐다.

바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순 없었다. 2021년 4월에 돌아왔지만 19경기(선발 16경기)서 승리 없이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4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는 구원으로 보직을 바꿨다. 필승조로 활약했다. 64경기에서 63⅔이닝을 소화하며 5패14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마크했다.

전반기에만 13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로 활약했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비록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꺾이긴 했지만 9월부터는 나쁘지 않았다. 14경기에서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92로 반등했다.

한화는 올 시즌 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황이다. 당연히 외부 FA 자원에도 눈을 돌렸다.

손혁 단장은 "내부 FA 계약과 외부 FA 영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외부 영입에 있어서는 (구단이) 어느 정도 준비는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의 생각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현재로서 드릴 수 있는 말은 '영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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