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바르샤 복귀 무산, 미국도 안 간다... "PSG와 연장 계약"

김우종 기자  |  2022.12.22 11:57
메시가 FIFA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침대에 누운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메시 SNS 메시가 FIFA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침대에 누운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메시 SNS
월드컵 우승으로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현 소속 팀 파리생제르망(PSG)에서 1년 더 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과 RMC 스포르트 등은 22일(한국시간) "메시가 프랑스로 돌아오면 클럽과 계약 연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면서 "일단 메시가 최소 1년 이상 PSG에서 뛰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메시의 차기 행선지를 둘러싸고 많은 관심이 쏠렸다. '친정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메시는 바르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1년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그랬던 메시가 지난 2021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전격 이적했다. 영원히 바르샤맨으로 남을 것 같았던 메시의 이적에 전 세계 많은 축구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시는 당시 이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며 언젠가는 바르샤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바르샤 복귀설뿐만 아니라 미국행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세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베컴(47·잉글랜드)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를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메시는 결국 PSG에 잔류하면서 프랑스 무대를 계속 누빌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부진했다. 총 6골을 터트렸다. 리그 경기서 메시가 한 자릿수 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건 16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며 다시 건재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활약은 월드컵까지 이어졌다. 월드컵 전 경기(7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볼 수상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조국에 안겼다.

현재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PSG는 오는 29일 스트라스부르전을 시작으로 다시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메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제이자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제이자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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