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에 사우디 정부까지 나섰다, 파격 조건 이유 있네

심혜진 기자  |  2022.12.25 21:0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 나스르 유니폼 합성 사진./사진=마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 나스르 유니폼 합성 사진./사진=마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영입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까지 나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5일(한국시간) "호날두 영입에 나선 알 나스르는 사우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 7년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호날두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논란을 일으킨 쪽은 호날두였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부터 호날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않은데다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맨유 감독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결국 월드컵을 앞두고 폭로성 인터뷰를 하면서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호날두 본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을 원하지만 유럽팀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등장했다. 파격 조건을 들고 말이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무려 7년 계약과 연봉 2억 유로(약 2,730억원)를 제시했다. 일단 2년 6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뒤 나머지 시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그런데 알 나스르의 이러한 자금력이 나오는 곳이 따로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사우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알 나스르는 빈 나세르 사우디 왕자가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사실상 사우디 정부 소유의 구단이라고 볼 수 있다. 매체는 "호날두를 사우디의 2030 월드컵 유치를 위에 활용하기를 원한다. 또한 '슈퍼 도시'인 네오 시티 홍보에도 호날두 국제적 이미지를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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