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다른 나라서 뛰고 싶었다" 이적 소감... 클럽은 "사우디 젊은이들에게 영감 줄 것"

김우종 기자  |  2022.12.31 08:3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해를 넘기기 전에 극적으로 확정됐다. 클럽은 두 팔 벌려 그를 반겼다.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오는 2025년 여름까지 알 나스르에서 뛴다. 연봉은 2억 유로(약 2,73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 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미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맨유 감독과 사이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폭로성 인터뷰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계약 해지 이후 호날두는 유럽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유럽이 아닌 아시아 무대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축구를 경험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알 나스르의 비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팀의 또 다른 성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알 나스르 구단도 호날두를 환영했다. 구단은 "호날두와 계약은 단순히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이어 구단은 "그가 알 나스르에서 뛰는 동안 구단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스포츠와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최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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