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50만원' 위엄... "호날두, 메시 연봉만큼은 박살냈다"

김동윤 기자  |  2022.12.31 16: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을 시간으로 세분한 표./사진=더 선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을 시간으로 세분한 표./사진=더 선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과 라이벌전은 결국 패배로 끝났다. 하지만 연봉만큼은 확실하게 눌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1억 7300만 파운드(약 2643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메시와 카넬로의 연봉을 박살 냈다. 이제 그는 역대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선수"라고 전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클럽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이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를 하게 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받게 되는 금액이 가히 천문학적이다. 더 선에 따르면 모든 상업적 수익을 포함해 호날두는 1년에 최대 1억 7300만 파운드를 벌게 된다. 이는 2022년 포브스가 집계한 스포츠 스타 최고 연봉인 멕시코 권투선수 카넬로 알바레즈의 7000만 파운드(약 1070억 원)를 2배 이상 넘기는 것이며, 라이벌 메시의 6200만 파운드(약 947억 원)에는 거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연봉을 시간 단위마다 잘게 쪼개면 역대 최고 연봉의 위엄이 더욱 돋보인다. 연 1억 7300만 파운드는 월 1440만 파운드(약 220억 원), 주 333만 파운드(약 50억 원), 일 47만 6000파운드(약 7억 2700만 원), 시간당 19982파운드(약 3054만 원), 분당 330파운드(약 50만 원), 초당 5.5파운드(약 8400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호날두는 2002년 고국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최고의 빅클럽을 거쳤다. 같은 기간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발롱도르 5회, FIFA 올해의 선수 5회, 리그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6년 유로 우승 등 족적을 남겼지만, 끝내 월드컵은 품지 못했다. 마지막 월드컵으로 유력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8강에 그치며, 평가에서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에게 뒤처지게 됐다. 월드컵 직전 소속팀 맨유와 트러블을 일으킨 고령의 호날두를 받아주는 팀은 없었고 결국 21시즌 간의 유럽 생활을 청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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