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데뷔전 현지 예상 공개, 韓 대표팀 GK와 맞대결 성사되나

김우종 기자  |  2023.01.02 07:2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은 언제쯤 펼쳐질까.


호날두가 이제 유럽이 아닌 중동 무대를 누빈다. 알 나스르는 지난 12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의 등번호는 7번. 양 측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5년 6월까지 매년 연봉과 광고 등을 모두 합쳐 2억유로(약 2700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호날두가 언제 어느 시점에 사우디 무대서 데뷔전을 치를지 관심이 쏠린다. 사우디와 포르투갈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르면 6일 중동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포르투갈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공식적으로 호날두는 1월 1일부터 클럽에서 뛸 수 있다"면서 "오는 6일 알 타이와 경기서 호날두가 사우디 무대 데뷔전을 치를 거라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호날두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6일 데뷔전이 불발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가능성이 큰 경기는 언제일까.

매체는 "호날두가 1월 14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 샤밥과 경기에 나서기 위해 기다릴 수도 있다. 알 샤밥(2위)과 알 나스르(1위)의 맞대결은 1위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 샤밥에는 대한민국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김승규(33)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김승규는 알 샤밥의 주전 골키퍼인데, 만약 호날두가 출전하면 둘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한편 호날두는 입단 후 구단을 통해 "나는 지금이 아시아에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알 나스르 구단은 "호날두의 영입은 구단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전체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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