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 '호날두 인기'... 사우디 도착, 꽃다발에 전광판 환영까지

이원희 기자  |  2023.01.03 09:48
꽃다발 환영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꽃다발 환영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늦은 밤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등 가족들도 함께 했다.

호날두는 전날부터 자신의 SNS에 비행기에 앉아 "곧 만나자"라고 웃으며 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한 호날두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적을 최종 확정 짓는다. 조만간 수많은 팬들 앞에서 호날두의 입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도 호날두를 환영했다. 늦은 시간에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어린 꼬마팬들이 꽃다발을 건네며 그를 반겼다. 심지어 리야드 도시 곳곳에는 전광판 광고를 통해 호날두의 사진을 올리며 알 나스르 이적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호날두의 유니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호날두의 이적 발표 당시 리야드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호날두 유니폼을 사기 위해 알 나스르 스토어에 많은 팬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호날두의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6일 알 타이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컨디션에 따라 데뷔전이 미뤄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오는 15일에 열리는 '라이벌' 알샤밥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일정이다. 알 나스르와 알샤밥은 라이벌뿐만 아니라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알 나스르는 승점 26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알샤밥은 2위(승점 25)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경기 승자가 우승 레이스에서 상당히 유리할 전망이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뒤 알샤밥전에 출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전 소속팀 맨유(잉글랜드)를 나온 뒤 무소속 신세였던 호날두는 지난 달 31일 알 나스르 이적을 발표했다. 유럽생활을 마무리 짓고 처음 아시아무대에 도전한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계약기간 2년, 연봉 62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트레이드 마크 '7번'이다.

전광판 광고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을 반겼다. /사진=AFPBBNews=뉴스1 전광판 광고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을 반겼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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