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빠진 뒤 '8연승'... 맨유, 6년 만에 '우승 타이틀' 도전 기세

김명석 기자  |  2023.01.11 1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 리그컵 4강에 오르면서 6년 만에 우승 타이틀에도 도전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맨유의 8연승 시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부터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찰튼 애슬레틱(3부)과의 2022~2023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안토니의 결승골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전반 21분 안토니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경기 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3경기 연속 3득점에 지난해 11월부터 공식전 8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무려 21득점에 4실점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6일 아스톤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1-3으로 완패한 뒤, 닷새 뒤 다시 만난 아스톤 빌라와 리그컵 맞대결에서 4-2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맨유의 마지막 패배 경기엔 호날두가 선발로 출전했고, 호날두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부터 연승이 시작됐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거치면서 맨유 구단과 계약해지 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리그컵 4강에 오른 맨유는 지난 2016~2017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 이후 품지 못하고 있는 '우승 타이틀'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맨유와 더불어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4강에 오른 가운데, 남은 두 장의 4강 진출권은 노팅엄 포레스트-울버햄튼, 사우스햄튼-맨체스터 시티 승리팀에 돌아간다.

이 대회는 잉글랜드 1~4부리그 92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진출권과 함께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카세미루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1일 찰튼과의 리그컵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카세미루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1일 찰튼과의 리그컵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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