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올시즌 마치고 ML 간다... 키움, 포스팅 신청 허락 [오피셜]

김동윤 기자  |  2023.01.02 15:0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사진=뉴스1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확정됐다.


키움은 2일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신청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구단에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단의 결정을 전해 들은 이정후는 "허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성장시켜주신 덕분에 해외진출의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구단의 허락을 받은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OPS 0.996으로 타격 5관왕(최다안타, 타율, 타점, 출루율, 장타율)을 달성했다. 덕분에 키움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5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생애 첫 KBO MVP까지 품에 안았다.

올해 풀타임을 치르면 포스팅 시스템 도전 자격 요건을 갖추는 이정후는 히어로즈 소속으로서 강정호(36·은퇴), 박병호(37·KT 위즈), 김하성(28·샌디에이고)에 이어 4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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