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최종 목표는 EPL, 유럽 진출 시기는 고심" [현장]

완주=김명석 기자  |  2023.01.12 14:46
전북현대 조규성이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조규성이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럽 러브콜을 받고 있는 조규성(25·전북현대)이 "유럽에 1월에 가면 좋을지, 여름에 이적하면 좋을지 더 좋은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12일 전북 완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지성 디렉터님이나 김상식 감독님 등과 얘기하고 소통하면서 유럽 이적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최근 독일 마인츠와 스코틀랜드 셀틱, 레인저스 등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미네소타에서도 조규성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나왔다.

조규성은 "많은 기사가 나와서 저도 봤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건 없다"면서도 "(마인츠와) 협상 중이라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어느 선수든 좋은 기회가 오면 바로 유럽에 가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이번 겨울에 안 나가면 여름에 지금 원하는 팀들이 그때는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몸값이 떨어지거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다. 모든 방면을 고려해서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일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목표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꼽았다. 그는 "결국 선수라면 최종 목표는 정해놓고 간다고 생각을 한다. 모든 선수들이 EPL에 가고 싶을 것"이라며 "그 무대로 가기 위해서는 그 전에 저를 원하고, 더 많이 뛰면서 성장할 수 있는 무대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적 시기를 두고 팀 내에서도 지금 진출해야 한다는 선수도 있고, 여름에 선수단과 함께 같이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선수도 있다. 너무 다 다르다"며 "결국엔 제가 선택해야 될 것 같다. 너무 좌지우지되면 안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조규성은 "저는 항상 제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생각이다. K리그든, 해외든 아직 결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작년보다 더 나은 올해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조규성(가운데)이 12일 전북 완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러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조규성(가운데)이 12일 전북 완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러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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