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로메로' 또 어깨 부상, SSG 커지는 안타까움 [★오키나와]

온나손(일본 오키나와)=안호근 기자  |  2023.03.06 14:42
SSG 투수 애니 로메로. /사진=SSG 랜더스 SSG 투수 애니 로메로. /사진=SSG 랜더스
외야수 하재훈(33)에 이어 애니 로메로(32·도미니카공화국)도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로메로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하고 물러났다.

3회 두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낸 로메로는 오재일 타석에서 갑자기 교체됐다. 투구 이후 왼쪽 어깨 통증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투구 이후 왼쪽 팔을 털어보며 상태를 확인했고 이후 포수와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국 최민준에게 공을 넘겼다.

이번 전지훈련 첫 실전 등판에 나선 로메로는 이날 강민호에게 홈런을 내주긴 했으나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3이닝까지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기고 팀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삼성 구단은 "로메로가 왼쪽 어깨에 충돌 증세를 보였고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아이싱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투수의 생명인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는 게 불안감을 자아낸다. 자칫 시즌 개막부터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긴다.

공교롭게도 또 어깨다. 외야수 하재훈은 이번 시즌 몸 상태가 뛰어난 선수 중 하나였는데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캠프에서 조기 하차했고 정밀 검진 결과 왼 어깨뼈 머리 부분 골절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복귀하기까지는 3개월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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