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은성-오그레디 선발, KIA '특급신인' 윤영철과 맞대결 [★오키나와]

고친다(일본 오키나와)=안호근 기자  |  2023.03.07 11:39
한화 채은성.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채은성.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새 얼굴 채은성(33)과 브라이언 오그레디(31·미국)를 중심타선에 배치했다. KIA 타이거즈에 뜨거운 애정을 받고 있는 신인 좌투수 윤영철(19)을 상대한다.


한화는 7일 오후 1시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시마지리군 고친다 야구장에서 KIA와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서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WBC) 대표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던 한화는 오키나와로 넘어와 2승(1패)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은 뜨거운 한화 타선이 윤영철을 상대로 타격감을 테스트한다.

윤영철은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신인 중 하나다. 충암고 출신인 그는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김서현(한화 이글스)과 함께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다. 좌투수 기대주라는 점에서 멀게는 양현종(35), 가깝게는 이의리(21)를 연상케 한다.

사령탑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현종-이의리에 외국인 투수를 물갈이하며 5선발 자리만 고민 중인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을 5선발 예비 후보로 낙점했다. 보직 이동은 없다. 김 감독은 "만약 (윤)영철이가 탈락하면 중간보단 퓨처스에서 로테이션을 돌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발로 키우겠다고 못을 박았다.

KIA 신인 투수 윤영철. /사진=OSEN KIA 신인 투수 윤영철. /사진=OSEN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중간 계투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했고 미국 투손에선 대표팀 중심타자들을 상대로도 과감한 투구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선발로 나서 타격감이 뜨거운 한화 타자들과 맞선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연달아 제압해 화제를 모았던 한화는 오키나와에서도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에 7-8로 석패했으나 이후 3일 SSG 랜더스, 5일 롯데와 리턴매치에선 각각 5-1, 6-4로 이겼다. 5경기에서 37득점, 매 경기 5점 이상씩을 내고 있다.

중심엔 단연 채은성과 오그레디가 있다. 자유계약선수(FA)로 6년 90억 원에 계약을 맺은 채은성과 타율 0.289를 기록한 마이크 터크먼 대신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영입한 오그레디가 호평을 얻고 있는 윤영철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가 관전포인트다.

한화는 문현빈(2루수)-김태연(1루수)-채은성(지명타자)-오그레디(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장진혁(중견수)-박상언(포수)-오선진(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하고 선발로는 펠릭스 페냐가 나선다.

KIA는 김도영(3루수)-김호령(중견수)-김석환(좌익수)-황대인(1루수)-변우혁(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김규성(유격수)-주효상(포수)-홍종표(2루수) 순으로 나서고 윤영철이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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