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황영웅 "사실 아닌 이야기"→지지 팬들 "악플러가 앞길 막네"

윤상근 기자  |  2023.03.03 07:07
/사진='불타는 트롯맨' 방송 화면 /사진='불타는 트롯맨' 방송 화면


과거 폭행 전력으로 결국 사과문을 발표한 '불타는 트롯맨' 우승후보 황영웅이 끝내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를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에 황영웅을 지지하는 팬들은 매우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황영웅은 3일 직접 작성한 글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다고 알리고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라고 전했다.

황영웅은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나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나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라고 토로했다.

황영웅은 지난 2월 2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생방송에 출연, 실시간 문자투표까지 포함한 최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2월 22일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등장했고, 검찰이 2016년 황영웅에게 상해 혐의로 벌금 5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린 사실이 밝혀지며 파문은 커져갔다.

황영웅은 결승 1차전 생방송 최종 결과 발표 직후소감에서 자신을 향한 논란을 의식한 듯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혹시나 제가 최종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황영웅은 "최종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가 '기부로 면죄부를 받으려고 한다'는 비난에 직면했다.또한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황영웅을 둘러싼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결국 황영웅은 계속된 압박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하차를 결정했다.

여기에 황영웅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라는 글도 덧붙이면서 자신을 향한 의혹에 반박할 여지가 있음도 내비쳤다.

황영웅의 전격 하차 발표 속에 황영웅을 지지하는 댓글들은 여전히 적지 않았다. 팬들은 "진짜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볼트 제작진 콘서트 간다 좋아했는데 꿈이냐 생시냐? 그럼 단독 콘서트라도 하세요 영웅님 이대로 끝은 아닌거죠? 제발요", "이건 안됩니다 무슨 어린시절일가지고 노래도 못하게 이게 안됩니다", "악플러가 사람 길을 막고" 등의 글들도 등장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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