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클린스만호 1기 최종 훈련’ 어쩌면 마지막, ‘미소 속 비장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3.27 16:48


[스포탈코리아=파주] 반진혁 기자= ‘미소 속 비장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상대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엔 반드시 우열을 가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클린스만호의 첫 승도 필요하다. 지난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출항 첫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리꽂았지만, 일격을 당하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와의 경기 하루 전날인 2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 후 훈련을 진행했다.

늘 그렇듯 활기가 넘쳤고 미소가 가득했다. 가벼운 조깅 후 그룹별로 나뉘어 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미니 게임을 통해 호흡을 트이게 했고, 다음 날 경기를 앞두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훈련을 가졌다.

훈련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러면서도 비장함이 느껴졌다.



클린스만호 1기의 대부분의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격했던 자원들로 구성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선수 분석의 시간이 부족했기에 때문이었다.

이번 소집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본격적으로 K리그 현장을 누비면서 자신의 철학에 맞는 선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클린스만호 1기의 최종 훈련이다. 계속해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상황을 맞는 선수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일부 선수들에게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계속해서 태극 마크를 달기 위해 보여줄 라스트 찬스다.

어쩌면 마지막 대표팀 입소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클린스만호 1기의 최종 훈련은 미소 뒤에 비장함이 느껴졌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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