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두산, 둘 중 하나는 페디-알칸타라 못 쓰고 짐 싼다... WC 결정전 엔트리 공개 [오피셜]

양정웅 기자  |  2023.10.18 17:44
NC 강인권(왼쪽)-두산 이승엽 감독. /사진=OSEN NC 강인권(왼쪽)-두산 이승엽 감독. /사진=OSEN
NC 테너(왼쪽)와 두산 곽빈. /사진=OSEN NC 테너(왼쪽)와 두산 곽빈. /사진=OSEN
2023 KBO 리그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엔트리가 공개됐다. 두 팀 중 하나는 에이스를 써보지도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시작되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출전자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양 팀은 투수 13명, 내야수 8명으로 똑같이 구성했지만, NC는 포수 2명과 외야수 7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반면 두산은 포수 3명과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를 짰다.


주목할 점은 NC와 두산 모두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30)와 라울 알칸타라(31)가 엔트리에 없다는 점이다.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인 페디는 30경기 180⅓이닝을 던지며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알칸타라 역시 3년 만에 돌아와 31경기 192이닝 동안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호투를 이어갔다.

NC 에릭 페디. NC 에릭 페디.
라울 알칸타라. /사진=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사진=두산 베어스
두 선수는 투구 일정상 와일드카드 등판이 어렵다. 페디와 알칸타라는 나란히 16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올라왔다. 팀이 막바지까지 3위 싸움을 펼쳤기 때문이다. 페디는 KIA와 경기에서 5⅔이닝 무실점, 알칸타라는 SSG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들의 분전에도 NC는 4위, 두산은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페디와 알칸타라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등판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2차전 역시 3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빡빡한 일정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기보다는 앞으로 있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오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 탈락하는 팀은 에이스를 써보지도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

두산은 1차전 선발로 곽빈(24)을 예고한 가운데, 만약 이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나오게 될 2차전 선발 브랜든 와델(29)이 엔트리에서 대기하고 있다. NC는 1차전을 패배하게 된다면 송명기(23)나 최성영(26), 이재학(33) 등이 대기할 전망이다.

한편 NC는 전날 경기를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던 외야수 박건우(33)가 엔트리에 등록됐다. NC 관계자는 "박건우의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치료를 받은 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사진=KBO 제공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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