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후보 선거사무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개최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정몽규 회장의 연임 자격 심의가 가결됐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대한축구협회장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며 "정몽규 회장은 오는 19일경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과 장소 등은 추후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제52대 축구협회장이 된 정몽규 회장은 3선에 성공해 12년간 한국 축구 수장 역할을 했다. 4선 도전을 피력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받았다.


축구협회 정관 23조의2 1항에 따르면 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이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회장의 임기 만료일 전 50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를 사무처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3항에 따르면 회장이 후보자 등록 의사를 제출한 뒤에는 선거일까지 23조 5항 제1호에 따라 부회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후보자 중 최고령인 허정무 전 이사의 70세 생일 닷새 전인 1월 8일에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구협회 정관 제23조의2 2항에 따르면 회장 선거 후보자는 선거일 당일 만 70세 미만이어야 한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2일에 구성된다.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 8일에 본 투표가 진행된다.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이 선거인단을 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