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측 "소주 10잔 마셨다고 진술"[공식]

안윤지 기자  |  2024.05.22 15:11
 /사진=김창현 /사진=김창현
일명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전날 경찰서에서 소주 10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2일 스타뉴스에 "김호중이 '양주는 손도 안 대고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 마셨다'고 진술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약 8시 35분이 지난 오후 10시 35분 취재진 앞에 나타난 김호중은 "죄 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호중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부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다. 성실히 조사 받았다. 마신 술의 종류와 양도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렸다"라며 "증거 인멸 정황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SBS는 김호중이 경찰 조사 당시 진술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 두 군데에서 음주했으며 양주가 아닌 소주 위주로 마셨다. 특히 김호중은 만취할 정도로 마신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접촉사고에 대해 "음주 영향으로 사고를 낸 게 아니라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페어링 조작을 하다가 순간 실수로 사고를 냈다"라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소속사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했고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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