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 연인 폭로에 더 커진 '허웅 리스크'..'돌싱포맨' 출연분 교체 [종합]

윤성열 기자  |  2024.06.28 22:22
  허웅 /사진=김휘선 기자 허웅 /사진=김휘선 기자
농구스타 허웅이 사생활 논란으로 결국 발목이 잡혔다. 허웅의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분 방영이 잠정 보류된 것.


2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허웅의 출연 여부로 관심이 쏠렸던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오는 7월 2일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 다만 전 여자친구와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허웅의 촬영분 대신 미리 찍어둔 다른 녹화분으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허웅은 사생활 리스크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 여자친구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그를 향한 여론이 좋지 못하다. SBS 측도 스타뉴스에 "사전에 녹화된 다른 출연진 방송분으로 편집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농구선수 허웅과 허훈 형제와 방송인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예고편에서 허웅과 허훈은 KBL 결승전에서 '형제 맞대결'을 펼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홍석천은 "둘 중 여자들한텐 누가 더 인기 많냐"고 물었다. 이에 허웅은 "훈이 흑채 뿌리고 다닌다"고 답했고, 허훈은 "형은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렸다. 여자가 맞춰주기 쉽지 않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해당 예고편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 상태다. 허웅이 지난 26일 전 여자친구 A씨를 형사 고소하면서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에 SBS 측은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작진은 '신발 벗고 돌싱포맨' 결방 및 분량 축소, 편집 여부, 스톡분 대체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사이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스캔들이 불거지고, A씨의 반박 인터뷰가 공개되는 등 사태가 좀처럼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우선 허웅의 출연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다른 촬영분으로 대체하더라도, 허웅이 출연한 회차를 추후 편성할지는 미지수다.

/사진='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한편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웅 측은 고소 이유에 대해 "A씨가 약 3억 원을 요구하며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SNS, 유튜브,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 A씨가 이별 후 허웅을 수차례 스토킹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고소장에 따르면 허웅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2018년 12월 말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둘은 성격 차이와 양가 부모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께 결별했다.

A씨는 허웅과 교제하면서 두 차례 임신했으나 모두 임신 중절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A씨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A씨가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임신 중절술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5월 A씨가 두 번째 임신 사실을 밝혔을 때도 허웅은 출산하자고 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이어 허웅 측은 "(결혼이 무산되자) A씨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에 폭로하겠다며 3억 원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스포츠경향과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며 "3억원은 임신 당시, 임신중절 수술의 댓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고, 이를 거부했다. 내가 원한 건 돈이 아니라 사랑이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허웅은 첫 입장문에서 A씨에게 책임을 지겠지만 결혼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으나, 이를 두고 비판이 일자 이튿날 "결혼을 하려 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A씨는 "허웅은 결혼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맞섰다. 마약 투약을 하고 자해소동을 했다는 허웅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