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15 /사진=임성균
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동석은 '21세기(2000년~현재) 충무로 최고 흥행 보증 배우' 설문(2개 복수응답)에서 28%의 득표율로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동석은 미국 교포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뒤 숱한 히트작을 배출해 왔다. 카메오로 존재감을 뽐낸 '베테랑'(2015)을 비롯해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등 경이로운 '천만' 흥행을 수차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마동석은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 시나리오 각색, 주연까지 전반을 책임진 '범죄도시' 시리즈를 '대성공'시키며 지금의 '최고 흥행 보증 배우'로 우뚝 올라섰다. 그가 '범죄도시' 프랜차이즈 론칭으로 거둔 성과는 충무로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어마 무시하다. 무려 '트리플 천만',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운 것. 2017년 '범죄도시1'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이라는 놀라운 관객 수를 동원했다. 이후 15세관람가로 등급을 낮춘 뒤엔 2편(2022)은 1269만 명, 3편(2023)은 1068만 명, 올해 4편까지 1150만 명으로 줄줄이 '천만' 고지를 거뜬히 뛰어넘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 8편까지 제작을 확정, 그의 흥행 '꽃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배우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20 /사진=이동훈
황정민은 작년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축포를 터뜨리며 극장가를 휩쓸었다. 극 중 그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삼은 전두광 캐릭터를 완벽 소화, '심박수 챌린지' 열풍을 주도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가을엔 자신의 대표 히트작인 '베테랑' 속편 '베테랑2'로 돌아오며 연이은 '천만' 대기록을 기대하게 했다.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의 의기투합으로 2015년 1341만 명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9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편은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송강호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디즈니+ 드라마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24.05.08 /사진=임성균
배우 최민식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7 /사진=이동훈
이들의 뒤로는 5위 이병헌(18%), 6위 이정재(9%), 공동 7위 유해진·하정우(8%), 공동 9위 정우성·조정석(7%) 순으로 집계됐다.
'스타뉴스 창간 20주년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00년대 이후 연예계를 살펴보는 본 조사는 관련 주요 차트 및 수상 내역, 온·오프라인 활동 당시의 영향력 및 관련 분야 기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분야별 후보군 20명을 보기로 제시했고, 2명씩 선택하게 했다. 보기에 없는 인물은 기타란에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료수집방법은 온라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