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뉴스
UN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한 A씨가 이혼 소송으로 번졌던 자신의 아내로부터 제기됐던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관련 혐의에서 법적 무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A씨는 이날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항소)(다) 심리로 열렸던 자신의 폭행 관련 혐의 2심 선고에서 일부 무죄 및 벌금 30만원 판결을 받아냈다.
앞서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한 2023년 1심 재판에서는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2023년 2월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하며 시선을 모았다.이 최정원은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라고 반박하고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커피를 마셨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와인을 마셨으며 사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1시간가량 사이클을 탔다. 이 3차례 만남 이외에 더 이상 만난 적이 없음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관계"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2024년 12월 4일 A씨 아내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은 A씨 아내에게 있다"라며 A씨 아내가 배우자로서 정조 의무를 위반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시하며 위자료 3000만원 배상 청구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시를 통해 "혼인 기간 중 A씨 아내는 A씨에게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2022년 5월 15일 압구정에서 최정원을 만나 브런치를 먹었고 A씨에게 회식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2022년 5월 27일 한강공원에서 최정원을 만나 함께 와인을 마시며 최정원과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등 스킨십을 했다"라며 "최정원의 집에 단둘이 들어가 시간을 보냈고 두 사람의 아들과 함께 놀러 간다고 A씨에게 말하고 아들을 혼자 게임장에 둔 채 2022년 6월 18일 최정원과 만나 운동을 같이 하는 등 데이트를 하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이후 A씨가 2022년 6월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라고 전했다.
A씨는 "1심 판결 이후 아내가 항소한 상태다. 아내가 위자료 등 총 11억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고, 판시에도 보면 최정원의 불륜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A씨 아내는 당시 A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남편이 모르는 임시 거처에서 생활했고 특히 A씨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아들도 비밀리에 전학 간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A씨는 아내가 아들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도 "2주에 한번씩 아들을 잘 만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최정원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입장을 전하고 "최근 하급심에서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한 A씨와 아내 간 이혼 소송에서 A씨 아내와 최정원 사이의 부정행위를 인정하는 듯한 판단이 내려진 것은 사실이나, A씨 아내는 이에 항소했기에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또한 위 내용이 최정원의 민사 소송 결론에 직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이 1심 판결에는 아무런 구체적 근거조차 설시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이 있고, 결론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11명의 여자' 등 최정원이 A씨 외에도 다수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이러한 허위 사실을 확대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7단독은 21일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