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김승수, "역시 중년 박보검!"..걸림돌 김소은이 아쉽네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2023.01.24 07:30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승수, 김소은./사진=지앤지프로덕션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승수, 김소은./사진=지앤지프로덕션


배우 김승수가 '중년 박보검'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심쿵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신무영 역을 맡은 김승수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승수는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신무영 역을 맡았다. 신무영은 화장품 회사 대표로 젠틀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신무영은 극 중반 이후 자신의 필라테스 강사이자 12세 연하 김소림(김소은 분)과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신무영은 연하의 김소림과 만남에 거절하기도 했지만, 그녀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21일 방송에서 고백, '꽃길'을 기대케 했다.

김승수는 신무영을 연기하면서, 젠틀한 매력을 담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김승수는 고민, 갈등, 기쁨 등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만들어 내면서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승수의 연기는 과하지 않다.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감정 연기, 때로는 허당미를 더해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중년 박보검'이란 수식어에 제격이다.

그러나 김승수의 이 같은 활약에도 걸림돌이 있다. 극중 로맨스 상대역 김소은(아센디오 012170)이다. 김소은은 극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달려가는 상황에서도 이렇다 할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소은은 김승수와 설렘을 유발하는 여러 극 중 상황도 자신이 이끌지 못했다. 끌려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극 초반과 달리, 김소림의 캐릭터의 매력이 반감되고 있는 이유도 김소은의 연기력이 뒷받침 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이하나에 이어 두 번째 여주인공이지만, 이렇다할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김승수와 극 중반부터 극의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됐던 김소은. 치고 나가지 못한 연기는 이제 김승수의 멜로에 걸림돌이 됐다. 김소은의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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