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로 희생된 팬 소식에...' LG 오지환, 장례식장 찾아 조문

신화섭 기자  |  2022.11.02 15:33
LG 오지환.  /사진=OSEN LG 오지환. /사진=OSEN
LG 오지환(31)이 자신의 팬이 이태원 사고로 희생됐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씨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지환이 한 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어제 늦은 밤 사진 한 장과 함께 디엠(DM)이 왔었다. 남편(오지환)의 팬분이신데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따님과 갔다가 사고를 당하셨다고.... 지환 선수께서 기도해 주시면 아마 많이 좋아할 것이라고 지인분께서 연락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께 사진을 보여주니 기억난다 하더라. 마음이 먹먹해 남편도 저도 잠을 자지 못했다"며 "오늘 아침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고인의) 남편분께서 '아내가 오지환 선수를 정말 좋아했다'며 '와줘서 감사하다'고 오열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고인이) NC 원정 경기에 응원 가셔서 남편과 마주치면 사진을 찍으려고 '오지환 선수 사인해 주세요'를 연습하셨다는데..."고 안타까워 했다.

김씨는 "제 남편, 오지환 선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따님과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2일 오전 기준 156명이 희생됐다. 부상자는 157명으로 인명 피해는 총 313명이다.

오지환.  /사진=김영은씨 SNS 캡처 오지환. /사진=김영은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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