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스타뉴스
만능 엔터테이너 은지원(35)이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은지원 측은 28일 은지원 부부가 지난해 8월 합의 이혼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은지원 소속사는 이날 오후 "지난 2010년 4월 하와이에서 결혼한 은지원은 부인 이모씨와 지난해 8월 합의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이혼 이유에 대해선 "성격 차이로 인해 서로 간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각자 원하는 길로 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일반인인 이모씨의 사생활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혼 당시 사실을 굳이 공표하지 않았다"며 "이혼 사실이 공개된 지금도 이씨의 일 생활이 평소와 다름 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이 증폭되거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전했다.
은지원의 갑작스런 이혼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은지원 부부가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은지원은 지난 90년대 중반 미국 하와이 유학 당시 이씨를 만나 첫 사랑을 키워왔고 오랜 기간 헤어졌다 재차 사귀며 결혼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그리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이번 이혼으로 은지원과 축구스타 이동국의 동서 관계도 끝이 났다. 은지원의 전 부인인 이씨는 이동국의 아내의 친언니다.
네티즌들은 "10년을 만났다고 들었는데 충격" "첫 사랑과 결혼한 커플이라 응원했는데 안타깝다" "상처 극복하길" 등의 글을 남기며 은지원을 위로했다.
은지원은 현재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일에 전념하고 있다.
은지원 측은 "이혼 뒤 부모와 잠시 함께 지내던 은지원은 최근 다시 독립해 방송 활동에 나서고 있다"라며 "은지원 현재 새 음반 준비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세 얼간이'에 출연 중이다. 은지원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누나의 손자로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