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효종 군입대 현장, '개콘'★ 총출동..'의리'

논산(충남)=김미화 기자  |  2013.10.04 13:47
최효종을 배웅하는 개그맨들 / 사진=홍봉진 기자 최효종을 배웅하는 개그맨들 /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최효종과 박성호 /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최효종과 박성호 /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최효종(27)이 군입대 현장에 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함께 했다.


최효종은 4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대 소감을 전했다. 최효종은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경찰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의경으로 21개월 간 군 복무하게 된다.

이날 입대 현장에는 최효종의 절친인 개그맨 정범균과 선배 개그맨인 박성호, 이원구, 송왕호 등이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특히 박성호는 군복을 입고 현장에 나타나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박성호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다"고 소리치며 최효종을 배웅, 마치 한편의 개그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이날 함께 한 10여 명의 개그맨들은 최효종을 위한 케이크를 준비, 송별회를 준비했다.


이에 최효종은 "눈물이 나야 하는데 감정이 메말라서.."라며 애써 눈물을 감췄다.

그는 "다른 분들이 다들 가는 것인데 요란스럽게 가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입대소감을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 가족들이 저를 놀리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8개월 전에 입대가 결정됐는데 꼭 8개월 동안 군 생활을 이미 해본 것 같다"며 웃었다.


개그맨 최효종 /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최효종 / 사진=홍봉진 기자


앞서 최효종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하며 시청자들에게 입대 소감을 전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웃음만 드리는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효종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애정남', '남성인권 보장 위원회', '사마귀 유치원' 등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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