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버클랜드/ 사진=영국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잭 버틀랜드가 자신의 동료인 조 하트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영국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토크 시티 소속 골키퍼 잭 버틀랜드가 지난 7일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조 하트에 대해 여전히 그를 믿고 신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키퍼이자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골키퍼인 조 하트는 최근 계속된 실수로 인해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의 신뢰를 잃어 버렸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최근 백업 골키퍼인 코스텔 판틸리몬을 선발로 기용 중이다. 조 하트를 여전히 최고의 골키퍼로 생각하고 있는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에 대해 잭 버틀랜드는 최근 잇다른 실수와 부진으로 인해 대표팀 명단 포함이 불확실했던 조 하트가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에게 신뢰에 힘입어 명단에 포함되자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 버틀랜드는 "하트는 이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에 대해 한 가지 아는 점이 있다면 그는 다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이다. 주전에서 밀린 이 짧은 기간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 거라 장담한다. 하트는 이번 칠레와 독일 평가전에서 더 나아진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넘버원이라는 꼬리표는 그에게 엄청난 부담을 준다. 하지만 그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넘버원으로 이 부담을 멋지게 이겨내 왔다"며 "난 그가 부진에 빠진 모습 보기를 원치 않는다. 나도 많은 실수를 했었고 어떤 느낌인지 알기 때문에 그를 이해할 수 있다"고 조 하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칠레(15일)와 독일(19일)평가전에 나설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조 하트는 잇다른 부진과 불안한 경기력으로 대표팀 승선이 불확실했지만 로이 호지슨 감독은 여전히 그를 신뢰하는 듯 명단에 포함 시켰고 하트 외 프레이저 포스터(셀틱), 존 루디(노리치 시티)가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버틀랜드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