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말을 못잇겠다'부터 정우 "미투!"까지(2013MAMA 말말말)

홍콩=이경호, 길혜성 윤성열 이지현 기자  |  2013.11.23 00:06
지드래곤, 트러블메이커, 엑소, 씨스타, 패리스 힐튼(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사진제공=CJ E&M 지드래곤, 트러블메이커, 엑소, 씨스타, 패리스 힐튼(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사진제공=CJ E&M


대규모 연말 가요 시상식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3 MAMA)가 국내외 팬들에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22일 오후 8시(한국 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는 약 4시간동안 2013 MAMA가 개최됐다. 앞서 오후 6시부터는 레드카펫 행사도 열렸다.3개의 대상들인 올해의 가수상은 지드래곤, 올해의 노래상은 '바운스'의 조용필, 올해의 앨범상은 엑소가 정규 1집을 각각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은 스타들의 때론 재치 있고 때론 감동적인 말들도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다양한 말들을 모아봤다.

▶"조용필 '바운스' 좋아해요"=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레드카펫에서 한 말.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조용필의 '바운스'를 꼽았다.


▶"수상하게 돼 영광..기쁘게 생각합니다"=2013 MAMA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조용필의 소감. 그는 올 봄 발표한 정규 19집 수록곡 '바운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조용필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기분이 좋아서 말을 잇지 못하겠어요"=2013 MAMA 3개의 대상 트로피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 상을 거머쥔 지드래곤의 소감. 그는 이어 "현석이 형, 감사하고 빅뱅 멤버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세계 팬들 및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밥 묵고 구경해라~"=연기자 정우가 전세계 시청자들에 건넨 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구수한 사투리를 선사하고 있는 그는 이날 역시 맛깔나는 사투리로 훈훈함을 전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중화권 대표스타 곽부성이 레드카펫에서 힘차게 외친 말. 그는 이 자리에서 월드스타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극찬하며 '말춤'을 직접 선보였다.

▶"제가 한국의 유덕화예요"=시상자로 나선 개그맨 유세윤이 뻔뻔한 표정으로 내뱉은 말. 유덕화는 중화권 최고의 배우로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다. 그의 멘트에 함께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중화권 스타는 "유덕화씨가 본인처럼 생겼다고요? 한국인들이 그렇게 얘기한다고요?"라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미 투(Me too)"=커플 시상자로 무대에 선 연기자 정우가 고아라에게 한 말. 이날 고아라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과시하며 현지 관객 및 전세계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이에 정우는 당황한 듯하면서도 쑥쓰러운 미소를 보였다.

▶"스티비 원더 온다 그래서 보러 왔는데.."=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가 베스트 랩 퍼포먼스 상을 받은 뒤 말한 소감. 최자는 이어 "상까지 받아서 좋다"며 "열심히 해준 개코와 소속사 식구들에 감사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한 마리 인어공주 같아요"=연기자 김지훈이 시상자로 등장해 한지혜에 건넨 말. 이에 한지혜는 "제 콘셉트가 그거다"라고 화답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여자 가수상을 수상한 이효리가 남긴 소감. 이효리는 또한 "부모님과 시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MAMA는 음악전문채널 엠넷이 199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연말 음악 시상식이다.

홍콩=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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