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혼★의 크리스마스, 단란 또는 생이별

이경호 최보란 기자  |  2013.12.24 17:11
이병헌·이민정(사진 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석원·백지영, 한재석·박솔미, 노우진, 김재욱, 이동윤 /사진=스타뉴스 이병헌·이민정(사진 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석원·백지영, 한재석·박솔미, 노우진, 김재욱, 이동윤 /사진=스타뉴스


2013년 연예계에는 많은 스타들이 짝을 찾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한 스타들이 처음을 맞이한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까.

올해 연예계는 매월 한 쌍의 부부가 탄생할 만큼 결혼식이 빈번했다. 지난 1월 소유진을 비롯해 윤형빈·정경미(2월), 한재석·박솔미(4월), 백지영·정석원(6월), 이병헌·이민정(8월), 지성·이보영(9월), 이효리·이상순(9월) 등이 연이어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이동윤(1월), 김재욱(10월), 노우진(10월) 등 개그 스타들과 허각(10월), 조진웅(11월), 허각, 신현준(5월) 등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부부가 된 이들의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스타가 있는 반면 홀로 집을 지키며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는 스타도 있다.


◆이병헌, 신현준, 조진웅 등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단란하게'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다정하게 보낼 계획이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씨가 영화 '협녀'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가운데, 다행히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하루는 스케줄을 쉴 수 있게 됐다"며 "짧은 휴식이기에 특별한 계획을 세우긴 어렵고 가족들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3년 연애 끝에 결혼한 한재석·박솔미 부부, '연예계 대표 노총각' 딱지를 뗀 신현준도 가족과 함께 보낸다. 신현준, 한재석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스케줄이 없어 각자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연애 기간 중 정글을 오가며 애틋한 사랑을 키웠던 노우진은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 후 아내와 함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노우진은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브인 24일은 회의가 있어 늦고 25일도 하루 종일 녹화가 있다. 결혼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인데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진웅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족여행을 계획했었다"며 "아내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가요계 스타 백지영, 허각 등도 각자 남편, 아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백지영 소속사 측은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을 비롯해 가족들과 단란하게 보낼 계획이다"고 밝혔고, 허각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허각이 아내와 함께 조용히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결혼식을 올린 양정아는 신혼여행지인 호주에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양정아씨가 20일정도 일정으로 호주 신혼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과 연초를 호주에서 신랑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동윤, 김재욱 "나홀로 집 지켜요"

개그맨 이동윤과 김재욱은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는 쓸쓸이 보낸다. 두 사람은 아내의 직업이 스튜어디스로 이번 크리스마스에 공교롭게도 미국 비행 일정이 있어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 홀로 집을 지키게 됐다.

이동윤은 "솔로 유민상과 이번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며 다소 걱정스러워 하기도 했다.

한혜진·기성용 부부는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따로 보내게 됐다. 한혜진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한혜진이 출연중인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촬영일정으로 크리스마스에도 바쁘게 보낼 것 같다"고 밝혔다.

남편 기성용도 바쁜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 기성용이 속한 선덜랜드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과 29일 새벽 각각 에버턴, 카디프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8,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외에 이상순·이효리 부부를 비롯해 지성·이보영 부부 등과 소유진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며 언급하기를 꺼려했다. 대중의 관심에 부담을 느끼는 걸까. "쉿! 비밀"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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