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오늘(4일) '어벤져스2' 韓 촬영 합류

안이슬 기자  |  2014.04.04 06:23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에 합류한다.

마블 스튜디오는 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상암DMC 월드컵북로에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촬영에는 크리스 에반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에 '어벤져스2'의 주인공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앞서 진행된 마포대교와 상암DMC 촬영에는 대역 배우들이 액션을 소화했다. 당초 스칼렛 요한슨도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신으로 인해 한국 촬영에 함께하지 못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상암 DMC 촬영 외에도 오는 6일 강남대로 촬영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설국열차'와 최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상암동 촬영 현장에는 그를 보기 위한 인파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현장에는 30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게이트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어벤져스2'는 지난 달 30일 마포대교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상암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단지, 계원예술대학교 인근도로 등지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후속편으로, 마블 코믹스의 인기히어로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이 의기투합한다. 2편에는 스칼렛 위치 역에 엘리자베스 올슨과 퀵실버 역의 애런 존슨이 새로 합류하고, 한국 배우 수현이 천재적인 과학자로 분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개봉.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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