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촬영장 등장..시민들 들썩

안이슬 기자  |  2014.04.04 11:50
크리스 에반스/사진=최부석 기자 크리스 에반스/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상암 DMC에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을 시작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4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 상암 DMC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어벤져스2' 촬영을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크리스 에반스는 이른 시간 현장에 도착해 대역 분량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대기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오전 11시 10분께 검은 색 겉옷을 걸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대역 배우와 함께 합을 맞추고 스태프들과 촬영에 대해 논의를 한 크리스 에반스는 이내 겉옷 속에 감춰둔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드러냈다.


진짜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에 시민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가 차 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시민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그 모습을 눈에 담았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도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디즈니코리아는 이날 서울 상암동DMC 일대에서 진행되는 '어벤져스2' 촬영을 통제선 밖에서 취재하는 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장혜조 디즈니코리아 마케팅부장은 "'어벤져스2'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촬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취재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현장에는 30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게이트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어벤져스2'는 지난 달 30일 마포대교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상암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단지, 계원예술대학교 인근도로 등지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후속편으로, 마블 코믹스의 인기히어로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이 의기투합한다. 2편에는 스칼렛 위치 역에 엘리자베스 올슨과 퀵실버 역의 애런 존슨이 새로 합류하고, 한국 배우 수현이 천재적인 과학자로 분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개봉.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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