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net
국내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Mnet '트로트엑스(트로트X)'(연출 김태은PD)가 준결승에 진출할 TOP16을 결정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net '트로트엑스' 8회에서는 1:1 배틀 라운드인 '뽕커워즈'로 24명을 추린 데 이어, 파이널 배틀 라운드를 통해 최종 16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인별 배틀 라운드를 통해 숨막히는 대결을 선보였고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나미애, 숙행, 장원기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배틀에서 패배해 탈락의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8명의 TD(트로듀서, 트로트+프로듀서)들이 파이널 배틀 진출권을 사용해 '뽕커워즈'에서 총 24명이 파이널 배틀 라운드에 진출했고 일반인 청중 평가단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16인이 결정됐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세계 최초 트로트 찬양 목사 구자억과 인디 밴드 레이지본이 '최진사댁 셋째 딸'을 불러 마치 한 팀이 된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설운도TD는 "구자억 목사를 보며 아이디어 맨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잘 적중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트로트계 싸이로 각광받고 있는 미스터팡은 어쿠스틱 뮤지션 조문근과 '모두 다 사랑하리'를 열창해 심사위원들이 전원 기립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으며, 조문근을 이기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 16인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널 배틀 라운드를 통해 탈락자인 최하위 8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는 그동안 미션을 거치며 동고동락했던 참가자들과의 이별의 아쉬움으로 모두가 눈물 바다를 이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모두가 최고의 무대를 펼쳤는데 아쉽다. 도전자들 우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 "이번에도 다양한 트로트곡을 재해석한 최고의 무대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누가 뭐래도 본방사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준결승과 결승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트로트엑스'는 다음 주 준결승전을 통해 최종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TOP8을 가리게 된다. 다음 주 준결승 무대에서는 어떤 미션을 통해 트로트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오는 6월 6일 결승전 우승자에게는 총 5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