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실패했다" ·MBC "수비문제"·SBS "아깝다"(방송3사 말말말)

이경호 김미화 윤상근 기자  |  2014.06.27 07:36
/ 사진=방송화면 캡처 / 사진=방송화면 캡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H조 3차전 대한민국 대 벨기에의 경기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한국팀은 후반전에 벨기에에 한 골을 내주며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러시아와 알제리가 1대 1로 비긴 가운데, 한국은 조 4위로 16강에 탈락했다.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을 낳은 벨기에 전 경기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한 방송 3사 해설위원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조우종 캐스터


▶"수비 뒷공간을 노려라!"=이영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의 활발한 움직임을 본 후.

▶"경기를 구경할 게 아니다"=이영표, 전반 24분, 벨기에 드리스 메르텐스 선수에게 득점 찬스를 내준 후 쓴 소리.

▶"한국 대표팀은 실패했다"=이영표, 벨기에에 0대 1로 패하고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총평하며.

◆MBC: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김성주 캐스터

▶ "실수가 두려워 패스를 안하면 안 된다"=안정환, 전반 13분께 우리 선수들이 패스를 못하고 주춤거리는 것을 보고.

▶ "골대를 옮겨놓을 수도 없고.. 아쉽습니다"=안정환, 전반 30분께 기성용 선수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라인 안쪽에 닿지 못하자.

▶ "슈팅은 많이 때려야 됩니다. 아낄 필요가 없어요"=안정환, 후반 5분께 기성용 선수의 슈팅 이후 대한민국 선수들을 격려하며.

▶ "어차피 패스할 공간인데 왜 두 번 세 번 터치 합니까"=안정환, 후반전 경기 시작 후 우리나라 선수들이 패스를 하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고.

▶ "정신력보다 실력 키워야 한다"=안정환, 벨기에전에서 패한 후, 향후 전망을 이야기 하며.

▶ "선수들, 몸 돌리지 마세요. 공 맞아도 안 죽습니다"= 송종국, 전반전 벨기에의 위험 지역 프리킥에 이용 선수는 몸을 날려서 공을 막자 칭찬하며.

▶ "부탁인데, 침착하게 수비해 달라"= 송종국, 전반 24분께 벨기에의 선수가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모습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대비하지 못하자.

▶ "수비가 막아야 되는데 구경만 하니까 문제다"= 송종국, 후반전 벨기에게 골을 내 준 이후.

▶ "유럽파 선수 치중..국내 K리그에서 선수를 발굴해야 된다"= 송종국, 0대 1로 벨기에에 패한 뒤.

◆SBS: 차범근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방송위원

▶ "책임감을 가지고, 자긍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라"(박지성)= 박지성 SBS 방송위원은 벨기에 전을 앞두고 프리뷰 쇼 코너 '때문에'를 통해 전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을 강조했다.

▶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불사르는 모습이 필요하다"(배성재)= 배성재 아나운서는 16강 탈락 위기에 직면한 대표팀을 향해 끝까지 싸워주길 바랐다.

▶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허물어지는 팀이 진다"(차범근)= 차범근 위원 역시 전반 중반 이후 연이어 주도권을 잡아가는 대표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는 매너다"(배성재)= 전반 막판 벨기에 미드필더 스테판 데푸르 선수가 김신욱의 발을 밟으며 퇴장 당하자 배성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 "아깝다"(차범근)= 후반 초반 아쉬운 슈팅에 차범근 위원도 순간 반말이 튀어나왔다. 이에 배성재는 "자꾸 반말하시는데요?"라고 웃으며 답했고 차범근도 "마치 관중석에 있는 것 같다"며 함께 웃었다.

▶ "이제는 K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배성재)= 아쉽게 벨기에에 0대1로 패배한 배성재 아나운서는 국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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