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신' 이승환 콘서트, 예매 30초만에 매진

김현록 기자  |  2014.07.03 08:23
이승환 /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이승환 /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공연의 신' 이승환이 또 한번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2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 이승환의 '돌발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WET Limited Edition)이 오픈 30초 만에 6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번 '돌발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WET Limited Edition) 은 지난 6월 1일 '돌발콘서트-웻' 공연 이후 한 달 반 만에 개최되는 공연으로 당시 공연 역시 티켓 사이트에서 30초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던 공연이다.

'웻(WET)' 공연은 공연장 전체를 특수 방수 처리 후 관객석 천장에 살수 장비를 설치, 막대한 양의 물을 쏟아 붓는 독특한 연출로 유명한 공연이다. 데뷔 후1000회에 가까운 공연을 통해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이승환 만의 독자적인 연출 노하우로 탄생한 공연이다.


오는 13일 홍대 V-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돌발 콘서트-웻' 공연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이 더해진 만큼 지난 공연보다 한층 진일보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드아이앤씨는 3일 "이번 ‘돌발 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은 6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가능한 최대치의 연출과 특수효과, 지난 ‘웻’ 공연에 비해 2배 가까운 막대한 수량(水量)이 투입된다"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웻’ 공연은 연출팀이 공연장에서 공급하는 물 뿐 아니라, 관객이 자발적으로 대형 물통, 물총, 양동이까지 공수해 공연장을 찾을 만큼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유명하다. 공연 후 발목까지 차오른 공연장 내 물을 관객들이 모두 청소하고 돌아갈 만큼 팬들의 애정도가 높은 공연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는 여성그룹 바버렛츠와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드아이앤씨는 "이승환 씨가 대형 페스티벌 공연과 단독공연 등 대형 무대 뿐 아니라 ‘웻’ 공연과 같은 실험적인 기획의 클럽 공연, 지방 클럽 투어 등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매 주 2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13일 '돌발콘서트-웻 리미티드 에디션' 이후 7월 19일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하며, 8월1일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첫째 날 무대에 오른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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