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소진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카라 프로젝트 : 카라 더 비기닝'에 참여한 소진이 스물 셋이란 꽃다운 나이에 사망, 가요계를 충격과 안타까움에 젖게 하고 있다.
25일 한 가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소진이 지난 24일 자택인 대전의 한 아파트 아래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 대덕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고인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내고 보강 수사를 거쳐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소진이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진이 아파트 10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어 "조사 결과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들이 많이 괴로워하고 있고, 조용히 보내주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2시 고인의 발인식을 진행했고, 곧 화장을 할 예정이다.
소진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 및 레인보우 등 최근까지 그녀가 몸담았던 DSP미디어 소속 연예인들은 슬픔 속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레인보우 재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 친구"란 글을 올렸다. 재경은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게 마음껏 노래하길"이라고 덧붙였다.
레인보우 노을도 트위터에 "진짜 처음 기사보고 아니길 바랐는데...정말 잘 되길 바라던 친구였는데"라며 "소진아 이미 늦은 지금, 그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싶지마는 꼭 그곳에서는 아무 고통 없이 부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레인보우 현영과 윤혜 역시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소진아...아..." "누구보다 늘 열심히 하던 소진이...모두 기도해주세요"란 글을 각각 남겼다.
한편 1992년생인 소진은 지난해 여름 카라의 새 멤버를 선발하는 이른바 베이비카라 프로젝트인 MBC뮤직의 '카라 프로젝트 : 카라 더 비기닝'에 참여, 남다른 끼와 개성을 발휘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프로젝트를 통해 영지가 카라의 새 멤버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