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박병호, 이대호보다 정근우, 이용규"

삿포로(일본)=한동훈 기자  |  2015.11.07 15:24
김인식 감독. /사진=OSEN 김인식 감독. /사진=OSEN


"박병호나 이대호가 한 방을 쳐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정근우와 이용규가 먼저 많이 살아나가야 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이 7일 일본 삿포로의 니혼햄 파이터스 실내연습장에서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훈련을 마친 뒤 김 감독은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일본도 마찬가지겠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하지 못했다. 쿠바와의 평가전 2경기를 했고 오늘은 간단하게 컨디션을 점검했다. 시합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4번과 5번은 박병호나 이대호가 들어간다. 이대호가 아직 손바닥에 통증이 있다. 지난 쿠바전에 자신이 두 타석만 서보겠다고 해서 내보냈다. 붕대를 감고 있는데 많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병호, 이대호 모두 파워와 결정력을 겸비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큰 것 하나 쳐줬으면 하는 바람이 물론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겠는가. 이들보다 테이블세터인 정근우와 이용규가 많이 살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타자는 모두 경계해야한다면서도 특히 아키야마 쇼고(세이부)를 지목했다. "일본이 어제(6일)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한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대부분 평균치가 높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부 경계해야 한다. 아키야마, 야마다, 마스다 등이 특히 까다롭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일본은 항상 같은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다. 이번에도 공교롭게 첫 경기부터 만나게 됐다. 우리나 일본이나 연습량이 많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발투수는 오후 4시 30분으로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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