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평소 실력대로" vs 고쿠보 "우승이 목표" (韓日감독 일문일답)

삿포로(일본)=한동훈 기자  |  2015.11.07 16:59


7일 일본 삿포로 로이튼호텔에서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개막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김인식 감독과 일본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양 팀은 8일 오후 7시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12의 서전을 장식한다.


▲개막전 맞은 심경은?

고쿠보 감독: 드디어 왔다는 느낌이다. 감독 회의에서 룰을 확인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인식 감독: 가장 강한 팀이다. 일본이. B조에 비교적 강팀이 몰렸다. 그중에서도 일본이 강팀이다. 공교롭게 첫 경기에 만났다.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은데 어차피 닥친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 회의에서 룰 확인 이외에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고쿠보 감독: 먼저 포수나 주자 충돌을 철저하게 막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투수의 12초 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인식 감독: 최근에 변경된 룰이 적용되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번에 변경된 룰이 이번 대회에 적용된다.

▲평가전 2차례를 치렀다. 각 팀의 상태는?

고쿠보 감독: 일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투수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나카무라가 부상을 당해 유동적이긴 하다만 문제 없다. 앞으로 시합을 봐 가면서 타선을 어떻게 연결해 나갈지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김인식 감독: 일본이나 한국이나 국내 리그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 평소 실력을 최종 점검했다. 양 팀 모두 손발을 맞추는데 문제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은 선발투수 오타니를 예고했는데 변화는 없는지? 한국 선발은 정했는지?

고쿠보 감독: 오타니 쇼헤이다.

김인식 감독: 김광현이다.

▲과거 10년을 돌아보면 5승 6패(한국 우세)로 백중세다. 상대팀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고쿠보 감독: 김광현이 직구, 슬라이더가 매우 훌륭하다. 위협을 느끼고 있다. 홈런 타자도 많다는 인상이다. 박병호와 이대호를 주의해야 한다.

김인식 감독: 일본과는 많은 경기를 치렀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야구를 잘한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주의할 점은 투수가 항상 강했다. 투수들이 굉장히 정교하다. 한국에서는 퍼시픽리그 경기를 중계하기 때문에 많이 봤지만 센트럴리그 경기는 볼 기회가 적었다.

▲프리미어12의 의미와 이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고쿠보 감독: 개막전과 4강, 결승을 일본에서 한다. 이 대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우승이 필수다. 한일전 열심히 하겠다. 우리가 1등을 해서 대회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

김인식 감독: 첫 대회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좀 더 짜임새있는 팀을 구성해 출전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다친 선수들이 많았다. 처음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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