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아이돌을 넘은 아이돌'이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가요 전문가들로부터 2015년 최고의 활약을 보인 가수(팀)로 선정됐다.
스타뉴스는 올 연말을 맞아 가요 기획사 관계자, 작곡가, 방송사 PD, 평론가 등 가요 전문가 28인 대상으로 '2015년 최고 가수는'이란 주제의 설문 조사(중복응답 및 무응답 포함)를 최근 실시했다.
15일 이번 응답들을 종합 집계한 결과, 빅뱅은 과반인 총 15표를 받는 압도적 지지 속에 2015년 최고 활약을 한 가수로 뽑혔다.
지난 2006년 데뷔, 햇수로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빅뱅은 '메이드' 앨범 프로젝트의 싱글들을 올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공개, 공인 차트 가온차트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뿐만 아니다. 빅뱅은 '메이드' 월드 투어를 통해 아시아 여러 나라는 물론, 미국 멕시코 호주 등 세계 각국 팬들과 만나며, 최고 K팝 보이그룹 중 한 팀임도 재차 입증했다. 나라 안팎에서 빅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알게 한 올 한 해였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매달 새 싱글을 발표한 '메이드' 시리즈'는 빅뱅의 팬덤을 확인하는 결과물이자, 싱글 시장에서 뮤지션이 아주 경제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곡의 연이은 히트에 대규모의 월드 투어를 성공시키며 최고의 K팝 스타임을 증명했다" 등의 이유로 빅뱅을 올 최고 가수로 꼽았다.
또 한 팀의 최고 K팝 보이그룹 엑소와 20년 차 가수 임창정은 각각 3표씩 얻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국내 음반 시장을 휩쓸고 있는 엑소는 특히 지난 3월 말 발표한 정규 2집 '엑소더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부문에서 95위를 차지, 역대 한국 남자 가수(팀 포함) 사상 최고 순위에 오르는 저력까지 뽐냈다.
임창정은 지난 9월 공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이자 애절한 발라드인 '또 다시 사랑'으로 오랜 기간 음원 차트 및 방송가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힘을 나타냈다. 임창정의 1위 등극은 요즘 가요 시장에서도 곡만 좋으면, 중견 가수들이 아이돌 가수들에 밀리지 않음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블락비의 지코와 밴드 혁오는 각각 2표로 공동 4위, 박진영 자이언티 AOA 이센스 등은 각각 1표로 6위에 동시에 명함을 내밀었다.
▶설문에 응한 대중음악 관계자들(가나다 순)
강종완 DSP미디어 이사,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 고덕우 우앤컴 대표, 김시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영진 MBC 예능국 부장, 김태송 TS엔터테인먼트 대표, 나상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사,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 신사동호랭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주학 스타제국 대표, 안덕근 일레븐나인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용감한형제 작곡가 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세환 소니뮤직 차장, 이주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철 뮤직웍스 이사,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창환 SM C&C 대표 겸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정해익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영수 작곡가 겸 넥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채종주 제이제이홀릭미디어 대표,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 최규상 아메바컬쳐 이사, 최유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최진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 작곡가 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황세준 작곡가 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