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창 대표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섭외만 11개월 걸렸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6.03.23 08:00
이규창 키노33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이규창 키노33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이규창(38) 키노33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을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 섭외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던 사연을 밝혔다.


이규창 대표는 22일 서울 역삼동 모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인천상륙작전'에 리암 니슨을 섭외하는 데 한 11개월 정도는 걸렸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 시킨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추성훈, 박철민, 김병옥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에서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 역할로 등장했다.


이 대표는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와 맥아더 장군 역을 누구로 섭외할 지 이야기를 나누며 농담 조로 로버트 드니로, 톰 행크스, 알 파치노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섭외도 나왔는데 나는 자신 있게 '오케이'라고 했었다. 최소한 섭외 문의는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암 니슨을 섭외한 것에 대해 "소니 픽쳐스에 있을 때 007 시리즈 3편의 배급을 내가 맡았었는데 주인공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리암 니슨이 같은 에이전트여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처음에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 출연을 고사했다"며 "그럼에도 섭외를 위해 리암 니슨 집에도 직접 찾아가고 여러 노력을 거듭한 끝에 2014년 10월 리암 니슨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천상륙작전'에서 리암 니슨의 분량은 적지 않다"며 "2주 넘게 촬영에 임했고 정말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태원 대표 덕분에 이렇게 멋진 작품 만나게 됐다"며 "기회를 준 정태원 대표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상륙작전'은 올 여름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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