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 YG와 계약내용은..젝키 관련은 '전속'+멤버들 솔로는 '따로'(종합)

god와 같은 경우

길혜성 기자, 윤성열 기자  |  2016.05.11 11:53
젝스키스 / 사진=스타뉴스 젝스키스 / 사진=스타뉴스


젝스키스가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도 새삼 관심이 쏠린다.


YG 측은 11일 오전 젝스키스 여섯 멤버들 중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등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머지 한 명의 멤버인 고지용에 대해선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의 경우 개인 사정상 계약은 못했지만 공연과 음반 참여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젝스키스 멤버들은 이번에 젝스키스의 새 앨범 및 공연 등 젝스키스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YG와 계약을 했다. 즉, 향후 젝스키스란 팀으로 활동할 때는 YG와 사실상 전속 계약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젝스키스 멤버들은 현재 각 소속사들이 있는 만큼, 향후 솔로 활동에 대해선 각자 활약할 예정이다.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의 현 소속사 GY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은지원의 경우, 젝스키스 멤버로서 새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할 때는 YG에서 일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은지원 솔로 및 또 다른 소속 그룹 클로버 활동 때는 지금처럼 GY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계속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젝스키스로는 YG의 매니지먼트 아래 활동하고, 솔로 때는 현 소속사들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것은 은지원 외에 이번에 YG와 계약을 맺은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지난 2014년 오랜만에 전격 재결합한 뒤 새 음반을 발표하고 공연했던 god와 같은 경우인 셈이다. god 멤버들 역시 팀 활동 때는 싸이더스HQ를 통해 신보를 내고 공연을 했지만, 솔로 활동은 각자 소속사를 통해 해 오고 있다. 현재 싸이더스HQ에 속해 있는 god 멤버는 박준형이 유일하며,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 등의 소속사는 각각 다르다.

한편 YG 측은 "오늘(11일) YG가 젝스키스 계약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림으로써 이제 젝스키스는 YG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라 "팬들의 간절하고도 오랜 바람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90년대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중 한팀인 젝스키스와 싸이 빅뱅 위너 아이콘 등이 몸담고 있는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곳인 YG의 만남이기에, 과연 이번 계약이 어떤 결과물을 탄생시킬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데뷔한 뒤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00년 해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멤버 모두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모습을 공개, 팬들의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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