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현 기자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 관련 자료를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파주보존센터가 개관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일 파주 문발동에서 파주보존센터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경숙 영화등급위원회 위원장, 이재홍 파주시장, 이은 파주출판단지조합 이사장, 배우 안성기, 문희, 권율, 한예리, 김수용 감독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배우 권율, 한예리 /사진=김창현 기자
(왼쪽부터) 파주보존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 문희 /사진=김창현 기자
파주보존센터는 한국영화를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전문시설. 국내 최초 필름 현상실과 디지털 복원 관련 첨단 장비 등이 구축됐다. 또한 훼손 우려가 있는 영화 원본을 복사, 안정적으로 보존 및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만들어진 고전 영화들을 디지털로 복원할 수 있는 작업도 가능해졌다.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필름 스캐너, 마스터링 장비 등이 파주보존센터에 도입됐다.
한편 한국영상자료원은 개관식 이후 고 유현목 감독의 영화 '오발탄'을 디지털로 복원한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와 함께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 '서편제' 등을 디지털 복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