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기코7' 김진표 실력+안정환 예능+홍종현 얼굴(종합)

XTM '탑기어 코리아'가 새 MC와 새 코너로 무장하고 시즌 7 첫발을 뗐다.

'탑기어 코리아7'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M '탑기어 코리아7'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시즌에는 김진표, 안정환, 홍종현, 박영웅이 MC를 맡는다. '스타랩타임', '파워테스트', '탑기어 챌린지' 등 기존 코너에 더해 자동차가 중심이 돼 도전하는 '언더독' 코너를 신설했다.

시즌1부터 제작에 참여했던 연출자 최영락PD는 "국내 최초 자동차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르기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즌에는 앞 시즌보다 훨씬 재밌는 것들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최PD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만든 코너가 '언더독' 코너"라며 "넘볼 수 없는 속도를 가진 것들에 MC들이 도전, 속도 대결을 하는 코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재밌으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꼭 김진표씨만 도전한 것은 아니고, 다른 MC들도 도전했다. 결과가 재밌는 게 많다. 기상천외한 대결 상대에게 도전하다보니 다음에 어떤 상대에 도전할지 기대해보시는 것도 시청 포인트일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안정환의 MC 참여는 프로그램의 예능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안정환은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해 시작하게 됐다. 겉으로만 차를 아는 제가 깊숙히 들어가 차에 대해 알게돼 기분이 좋다. 저처럼 겉핧기로만 차를 아는 분들이 배워가는 시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부터 밝혔다.

그는 "사실 '탑기어 코리아'를 한다니 집에서 걱정을 한다. 안할 수가 없다. 처음에 겁을 많이 먹었다. 어렵고 위험할 것 같았는데 촬영화면서 안전에 대해 배우고 거기에 맞춰 운전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은데, 위험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안정환은 "촬영 갈 때는 집에 얘기를 안한다. 이번에 참여하면서 보험을 몇 개 더 들었다. 혹시 몰라서.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진표는 안정환을 그가 방출 당했던 팀이 위치한 이탈리아 도시로 데려가려다 준비 중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이번 시즌 시청률 10%가 넘으면 자비로 이탈리아에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MC들이 혀를 내두르자 "아니 9%"라고 했다가 다시 "시즌7이니까 7%로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공개된 시사 영상에서는 안정환이 확실히 시즌7의 예능적 재미를 책임질 것임을 예고했다. 안정환은 거침 없는 말들로 웃음을 안겼고, 유독 그의 얘기 때만 묵음 처리가 많이 됐다.

홍종현의 참여도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홍종현은 이번 시즌의 '얼굴 마담'이 될 전망. 그는 단순히 잘 생긴 데 그친 게 아니라 그에 못잖은 운전 실력을 시사 영상에서 보여줬다. 평소 드리프트를 즐긴다는 그의 말이 말뿐이 아니란 것을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