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용국-강성우 코치 영입.. 이광근-황병일-차명석 결별

심혜진 기자  |  2016.10.19 17:13
김진욱 감독. 김진욱 감독.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kt 위즈가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

kt는 지난 14일 김진욱 감독을 제 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진욱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령탑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취임식에서 김진욱 감독은 "함께 할 코치도 있고, 새롭게 영입할 코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후 두 명의 코치진이 새롭게 kt에 합류했다. 주인공은 김용국 수비코치, 강성우 배터리 코치.


삼성은 전임 류중일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용국, 강성우 코치 등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발표한 바 있다. 김진욱 감독은 삼성과 재계약 하지 않게 된 두 코치와 접촉해 영입 절차를 밟게 됐다.

kt 관계자는 "두 코치님이 오신 것이 맞다. 김진욱 감독님의 결정에 따라 영입하게 됐다"고 짧게 답했다.


강성우 배터리 코치는 김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 지난 2013년 두산에서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00년 LG 트윈스 수비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한 김용국 코치는 삼성, 넥센 2군 코치에 이어 지난 2011년부터 삼성 수비코치로 부임했다. 김용국 코치는 삼성의 5년 연속 우승 기간 동안 탄탄한 수비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왼쪽부터) 황병일 코치-이광근 2군 감독-차명석 육성총괄./사진=kt 위즈 제공 (왼쪽부터) 황병일 코치-이광근 2군 감독-차명석 육성총괄./사진=kt 위즈 제공


kt는 새로운 코치의 합류와 동시에 기존 코치들과도 결별하게 됐다. 황병일 수석코치, 이광근 2군 감독을 비롯해 차명석 육성 총괄이 팀을 떠난다.

kt 관계자는 "이 세 분들은 전임 감독이었던 조범현 감독과 책임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김진욱 감독에게도 부담을 드리기 싫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kt의 코치진 개편 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이번 주 중으로 코치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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