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왼쪽)
"이번 시즌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우리카드 파다르(20)가 팀을 3연승으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파다르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파다르는 1세트에만 16득점,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는 올 시즌 한세트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기존 최다 득점은 지난 10월 2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타이스(삼성화재)가 기록한 15점이었다. 이날 기록한 파다르의 공격 성공률은 68.29%였다.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 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득점 각 3점 이상)은 덤이다.
경기 종료 후 파다르는 "5세트까지 했다면 피곤했지만 3세트까지만 해서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최고의 컨디션이었다"라고 자신의 몸상태를 과시했다.
파다르는 한국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소감에 대해 "한국에 오기 전에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목표였다. 스케줄이 확실히 다른 리그보다는 타이트하다.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의 반응이 뜨겁지 않냐는 질문에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이번 시즌 팀 성적이 좋아 팬들이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것 같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