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특선급이 요동치고 있다. 절대 강자가 사라지면서 서열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특선급은 과거부터 서열이 명확해 이변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2진급 선수들이 폭풍의 눈으로 성장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박지영(31, 20기)이다.
박지영이 성공적인 2017시즌 상반기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겨울 많은 땀을 흘렸기 때문이다. 동계시즌 스피드 보강과 함께 파워, 지구력을 동시에 보강하면서 강자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의 강점인 선행력을 슈퍼급으로 끌어올린게 핵심이다.
전문가들도 박지영의 선전에 주목하고 있다. 송종국 경륜 마지막한바퀴 대표는 “박지영은 이번시즌 경륜의 히트상품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박지영은 최근 실적으로 리그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당분간 박지영의 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륜전문가 A도 “특선급은 시속 차이가 크지 않아 리그에서 인정만 받는다면 최강급으로 도약할 수 있다. 박지영은 최근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