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시청자"..웃음 넘치는 '어서와 한국' 촬영장(인터뷰①)

고양(경기)=김미화 기자  |  2017.09.28 15:17
딘딘, 김준현, 스웨틀라나, 후지이미나, 알베르토 / 사진=김창현 기자 딘딘, 김준현, 스웨틀라나, 후지이미나, 알베르토 / 사진=김창현 기자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 그리고 여행 예능. 요즘 예능의 트렌드이자 흔히 볼 수 있는 콘셉트다. 하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 두가지를 반대로 들여다보며 새로운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 냈다.


처음 파일럿으로 방송을 앞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기 전에는 비슷한 외국인 예능, 여행 예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을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외국인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은 익숙한 일상이 아니라 낯선 이벤트가 됐다.


이같은 제작진의 의도가 통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독일 편 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559%, 전국기준 3.535%를 기록하며 MBC에브리원 론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러시아편 방송을 앞두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촬영이 진행 된 경기도 고양시 외곽의 한 카페를 찾았다.

이날 촬영장에는 고정 MC인 김준현, 딘딘, 알베르토와 신아영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함께 한 후지이 미나 그리고 러시아편 주인공인 스웨틀라나가 함께 했다. 일정이 있던 알베르토는 인터뷰 시작 후 먼저 자리를 떠났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요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인기를 실감하나요?

▶ 김준현 : 방송을 하는 선후배나 동료들이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저희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재밌다고 많이들 이야기해요.

▶ 딘딘 : 얼마 전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님이 알아보더라고요. '어서와, 한국'에 출연하는 애 아니냐고요. 제 이름은 잘 모르는데, 제가 말하는 걸 들으니 TV에서 본 기억이 난다고 하셨어요. 우리 프로그램이 인기 많구나 생각했죠.


-알베르토의 친구들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첫 출연 했었는데, 출연 후 친구들은 뭐라고 했어요?

▶ 알베르토 :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했어욥. 한국에 또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욥.

-촬영 현장에 와보니, 스튜디오 촬영에서도 거의 대본 없이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녹화를 진행 하나요?

▶ 김준현 : 저희도 어떻게 보면 시청자와 똑같아요. 한국에 처음 오는 친구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죠. 별거 아닌데 되게 좋아하는 것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그래요. 사실 저희도 시청자에요. 시청자분들은 집에서 보는거지만, 저희는 여기서 보면서 말로 표현하고, 또 궁금한 것을 대신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는 거죠. 각자의 나라와는 뭐가 또 다른지, 그런 것을 물어보는 거죠.

▶ 딘딘 : 녹화를 하다 보니 다 각자의 롤과 파트가 생긴 것 같아요. 준현이 형이 중앙에서 잡아주고, 알베르토 형이 외국인의 입장에서 이야기 한다면, 저는 중간에서 궁금한 것을 다 물어보는 그런 역할이죠.

후지이 미나, 알베르토 / 사진=김창현 기자 후지이 미나, 알베르토 / 사진=김창현 기자


-오늘 녹화에는 신아영씨를 대신해 후지이 미나가 특별히 함께 했어요.

▶ 후지이 미나 : 저도 너무 재밌게 녹화를 했어요. 러시아 친구들의 여행을 보면 라쿤 카페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MC 분들은 외국 친구들의 여행을 보며, 우리나라에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해 본 장소가 없었나요.

▶ 김준현 : 저는 경주를 한 번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에 경주에 많이 가봤지만, 혼자만 다녔거든요. 저도 제 친구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딘딘 : 사실 저도 이번 연휴에 경주에 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기차표는 없고, 차로 가니까 8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아쉽게 이번에는 못 가지만 올해 지나기 전에 꼭 다시 갈 거예요.

인터뷰 ②로 이어집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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