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좌)과 두산 류지혁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은 어깨가 안 좋은 김재호 대신 류지혁이 유격수로, 허리가 안 좋은 허경민 대신 최주환이 3루수로 각각 선발 출장한다. 반면 KIA는 지난 4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와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을 펼친다. KIA가 3승 1패로 앞선 상황이다. 1차전을 두산이 따냈지만, 이후 2~4차전을 KIA가 모두 품었다.
KIA는 이기면 끝이다. 반면 두산은 승리해야 광주로 시리즈를 끌고 갈 수 있다. 승리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은 변화가 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와 허경민이 각각 어깨와 허리가 좋지 못해 빠졌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5번 타순까지는 전날 4차전과 똑같다. 하위 타순은 에반스-최주환-양의지-류지혁 순서"라고 말했다.
테이블세터는 민병헌과 오재원이 그대로 나선다. 중심 타선에서도 박건우와 김재환, 오재일이 친다. 최주환이 이틀 연속 선발로 나서고, 류지혁도 선발로 출전한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통해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 선발로 등판한다.
KIA는 4차전과 동일하게 나선다. 5차전을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전날(29일) 4차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명기와 김주찬이 그대로 테이블 세터를 구축한다. 중심타선은 로저 버나디나-최형우-나지완 순이다. 하위 타선에는 안치홍-이범호-김민식-김선빈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헥터 노에시다. 헥터는 1차전에서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 KIA 타이거즈 5차전 선발 라인업
-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
◆ 두산 베어스 5차전 선발 라인업
-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에반스(지명타자)-최주환(3루수)-양의지(포수)-류지혁(3루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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