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좋은친구들' 심혜진, 캄보디아서 희망 전하다

윤상근 기자  |  2017.12.01 14:56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MBC와 좋은친구들’과 배우 심혜진이 캄보디아 아동노동의 실태를 안방극장에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와 좋은친구들’ 3부 ‘캄보디아, 꿈꾸는 아이들’은 배우 심혜진이 함께 해 이소연, 조연우로 이어진 나눔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녀가 만나고 온 캄보디아 아이들은 악취와 벌레, 오물로 가득한 쓰레기 계곡에서 새벽까지 일을 하거나 위험천만한 칼을 쥔 채 생선 작업장에 모여 있었다. 생계를 위해 학교가 아닌 노동 현장으로 향한 아이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충격과 탄식으로 물들였으며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는 현실로 벌어지고 있는 착취와 차별에 분노케 만들었다.


이러한 처참한 현실을 처음 마주한 심혜진 또한 처음에는 말을 잇지 못했으나 이내 꿋꿋한 모습으로 위로에 나섰다.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도 쓰레기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18살 소녀 빅사이와 함께 보건소를 방문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도울 방법을 찾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이에 심혜진과 ‘MBC와 좋은친구들’, ‘플랜코리아’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고통받은 마음을 위로할 특별한 것들을 준비해 안방극장에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일터가 아닌 학교에 가서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책과 신발을, 탈 것이 없어 먼 거리에 있는 병원을 걸어가야만 하는 아이들을 위해 간이 응급차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아이들의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찬 분위기는 안방극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기적을 만들어낸 나눔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또한 쓰레기장을 벗어나 작은 이동 가게를 시작한 빅사이가 심혜진에게 깜짝 영상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해와 가슴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소외받고 있는 전 세계 아동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나눔 확산 프로젝트를 3년 연속으로 이어오고 있는 ‘MBC와 좋은친구들’이 올해도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훈함과 감동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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