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사진=김휘선 기자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 속에 입대 소식을 발표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눈물을 보였다.
정용화는 지난 27일 홍콩 아시아 엑스포 아레나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HONG KONG'를 열었다.
이날 정용화는 중국어와 영어로 팬들과 인사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녕하세요, 정용화입니다. 오랜만입니다. 홍콩에 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오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가겠습니다"며 활기찬 모습으로 콘서트를 시작했다.
콘서트 도중 눈물을 보이는 팬들에게 정용화는 "여러분들 우는 걸 보고 싶다. 울지 말라"고 위로했지만 공연 막바지에 이르자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정용화는 자신의 군 입대 소식을 직접 밝히며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2년 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 기다릴 거죠?"라며 노래를 다 부르지 못한 채 자신의 팔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흐느꼈다.
한편 정용화는 지난 17일 경희대 박사과정 특혜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향후 예정된 해외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는 3월 5일 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