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 사진=AFPBBNews=뉴스1
'베테랑 골퍼' 이지희(3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3승 달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지희는 2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 클럽(파72·6558야드)에서 진행된 JLPGA 투어 2018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 상금 1억 2000만 엔) 2라운드에서 노 보기 속에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이지희는 이날 완벽한 플레이를 앞세워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 올렸다. JLPGA 투어 통산 22승을 기록 중인 이지희는 이로써 23승까지 바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JLPGA 투어 상금왕인 스즈키 아이(24)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날 5언더파를 친 이민영(26·한화큐셀)과 1언더파를 보인 배희경(26)이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해림(29·삼천리) 역시 맹타 속에 이날만 7언더파를 기록하며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신지애(30·스리본드) 및 윤채영(31·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지난해 JLPGA 3승에 빛나는 김하늘(30·하이트진로)은 이날 2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JLPGA 통산 21승의 이보미(30·노부타그룹)는 이날 2오버파로 다소 부진한 모습 속에 1,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58위를 나타냈다. 이보미는 1타차로 아쉽게 컷 탈락했다.
한편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는 3일 류큐 골프 클럽에서 3라운드를 이어간다.